[Oh!쎈 이슈] 김흥국vs박일서, 폭행→사문서 위조→3억 횡령 ‘3달의 타임라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05 21: 59

가수 김흥국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매번 새로운 이슈로 두 사람이 대립, 끝날 것 같지 않은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김흥국이 3억원의 횡령했다는 주장이다. 5일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김흥국이 협회기금 3억 4,500만원을 횡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김흥국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 4월 20일 박일서→김흥국 폭행으로 고소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인근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자 상해를 입었으며, 입고 있던 옷이 찢어졌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4월 26일
이 사실은 일주일여 뒤 알려졌는데 김흥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박일서 씨는 최근 해임됐기 때문에 이날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데 무단으로 난입해 발언을 하겠다고 요구했다. 나가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이 있었다. 김흥국 씨의 일방적인 폭행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대한가수협회 임원들이 폭행당했다”라고 밝혔다. 서로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몸싸움이라고 설명했다.
♦ 5월 1일
김흥국은 1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극장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김흥국을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제명안이 통과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3월부터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 등 일부 협회 회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대한가수협회는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을 보직 해임·업무 중지 등의 중징계를 내렸고, 박일서 측은 4월 20일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이에 대해 항의하며 양측이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 5월 8일
김흥국은 5월 8일 박일서 전 부회장측에게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 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은 “대한가수협회 일은 김흥국이 현 협회 집행부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권한을 위임한 상태”라며 “사문서 위조는 사실무근이다. 서류가 모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일서 전 부회장 측은 김흥국 회장 당선과 동시에 이사로 등기된 인사들, 2018년 2월 추가로 이사로 등기한 인사들은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총회의 의사록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 7월 5일
오늘(5일)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김흥국이 협회기금 3억 4,500만원을 횡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피소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며, 기금은 적법하게 운용된 것”이라며 혐의 사실 일체를 부인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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