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인형의집' 박현숙, '시한부' 들통‥박하나 어쩌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7 07: 23

'인형의 집'에서 박하나가 친모(母) 박현숙의 시한부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에서는 숨기고 싶었던 병을 들통한 수란(박현숙 분)이 그려졌다. 
이날 재준(이은형 분)은 동생 꽃님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며 미안해했다. 꽃님은 "나도 모르는 것이 많다"라면서 서로 더 가까이 알아가기로 했다. 

이어 재준은 세연을 찾아갔다. 문패를 달아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세연은 "할아버지 회사 되찾을 것, 힘을 키울 거다"라면서 "행복한 옷을 만들어 할아버지 뜻 이을 것, 그럴 수만 있다면 뭐든 해낼 수 있다"면서 경혜를 상대로 싸울 것이라 했다. 
세연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한다는 것.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 했다. 세연은 "다시 회사 찾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고, 재준은 "세연씨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세연은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그 자리엔 친모 수란(박현숙 분)이 있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이때까지 세연은 수란의 눈물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  
세연은 홀로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원단을 알아봤다. 그 뒤에는 항상 재준이 함께 하고 있었다. 끼니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세연을 걱정했다. 하지만 세연은 시간이 없다고 했고, 재준은 "그럼 짐꾼이 되어주겠다"라며 세연과 동행했다. 
꽃님은 혼자 있는 수란을 찾아갔다. 이어 재준과 함께 살게 됐다며 집에서 나가게 될 것이라 했다. 이미 이사 준비까지 끝났다고 전하자 수란은 "우리 이제 못 보는 거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꽃님은 "자주 오겠다"고 눈물을 글썽거렸고, 수란은 "그 동안 고마웠다, 더 자주와달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허전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터뜨린 수란, 수란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라며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수란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세연을 위해 스웨터를 뜨고 있었다. 더 많은 것을 남겨주고 싶었던 수란이었다. 하지만 이때 코피가 마구 흘렀고, 수란은 "나 벌써 이러면 안 돼는데, 조금만 더 살고 싶은데"라며 홀로 눈물을 훔쳤다. 이때 귀가한 세연이 들어왔고, 수란은 서둘러 자신의 얼굴을 숨겼다. 하지만 수란이 옷은 이미 피범벅이 되어있었고, 이런 수란의 모습을 본 세연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친모 수란의 심각한 병을 알게 된 수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사람의 시간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인형의 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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