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밴쯔 12시간 운동·씬님 5시간 촬영"..'랜선', 노력이 만든 상위 1%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07 06: 59

그냥 얻어지는 결과는 없다. 상위 1%의 크리에이터 4인방이 수입부터 노하우까지 모든 걸 공개한 가운데, 10분 영상을 위해 5시간을 촬영하고 먹방을 위해 12시간 운동하는 숨은 노력이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터 4인방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출연한 가운데,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들어가는지 그 제작 과정이 모두 공개됐다.
먼저 밴쯔는 집에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 눈을 뜬 이후부터 생방송을 진행하는 새벽까지 일상이 공개됐다. 밴뜨는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했고, 평소 이동 시간에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었다. 위대한 먹방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먹방을 하려면 건강하면 오래할 수 있다. 방송은 저한테 일이 아니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할 땐 12시간, 조금 한 날은 3~5시간 정도 매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수입과 지출 금액도 공개됐다. 밴쯔는 연매출 10억 원, 한 달 재료비만 300~500만 원이며 자신을 위해 쓰는 모든 한 달 식비는 1000만 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만 족발, 마늘족발, 불족발과 양장피, 연어회와 연어초밥, 닭꼬치 그리고 후식으로 햄버거 3개까지 먹는 대식가임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포인트는 깔끔하게 먹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먹는 방법을 갖고 있다는 것. 운동과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반면 씬님은 집이 아닌 작업실을 따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녀는 "집에는 일에서 떨어질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거다. 그래서 사무실을 분리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스튜디오 씬'에는 다수의 직원이 있었는데, 친동생인 PD와 사촌동생인 스태프들이 눈에 띄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씬님은 원브랜드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화장품 구매만으로 2시간이 걸렸고, 총 100만 원이 넘는 재료비가 들었다. 그녀의 연매출 역시 공개됐는데, 12억 원이라는 설명. 그러나 단 10분도 되지 않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5시간이 넘는 촬영을 거쳐야 했다. 이후 씬님은 퇴근하지 못하고 남아 후시 녹음을 위한 대본도 직접 썼다. 자기가 좋아하는 화장, 좋아하는 먹방을 통해 쉽게 돈을 번다고 보는 편견도 있을 터다. 그러나 그러한 시선에 크리에이터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땀방울을 보여주는 값진 기회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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