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위기→기회" '프로듀스48' 단합으로 극복한 '각본없는 드라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7 06: 54

팀워크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연습생들의 단합이 감동을 안겼다. 
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듀스 48'에서는 그룹배틀 평가전이 그려졌다. 
그룹배틀 평가가 전해졌다. 1조와 2조가 레드벨벳 '피카부'로 먼저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투표순간이 다가왔다. 치타는 "2조가 이길 것 같다"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을 추측, 예상대로 2조가 승리했다.

다음은 AOA의 '단발머리'로 1,2조 그룹배틀 평가가 이어졌다. 먼저 1조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쥬리 연습생이 계속해서 안무를 실수했고 분위기는 살벌해졌다. 배윤정은 "센터가 쥬리인데 너무 못한다, 쥬리가 센터면 문제 있다"며 송곳지적 했고, 대책회의 끝에 쥬리가 팀의 승리를 위해 센터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두 쥬리를 위로하며 믿어줬고, 쥬리는 다시 센터기회를 잡게 됐다. 쥬리는 "모두에게 폐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침내 1조 무대가 공개됐다. 심사위원들은 "잘한다"며 보컬과 안무 조합이 안정적인 1조 무대를 칭찬했다. 
다음은 2조가 무대를 꾸몄다. 연습현장서부터 묘한 기운이 흘렀다. 안무숙지까지 덜 됐고, 급기야 배윤정은 "STOP"을 외쳤다. 레나는 "한국과 일본 팀이 맞출 시간이 없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래까지 안 맞는 상황이었다. 치타는 "너희들끼리 안 친하지?"라며 꿰뚫어봤고, 시안은 "리더 잘못이라 생각했다"며 스스로 자책했다. 이어 "마음을 열고 얘기하려 다가가야될 것 같다"면서 소통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적극적으로 팀워크를 만들자고 했다. 서로를 다독이면서 "파이팅"을 외치며 부둥켜 안았다. 멤버들은 각자 서로의 언어를 배우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그래서 인지, 심사위원들은 "합이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시안은 "팀 자체 칭찬을 받고 싶었다"며 감격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2조 무대가 공개됐다. 소유는 "시안이 시선처리가 너무 좋다"며 칭찬, 깔끔한 고음까지 성공하자 이홍기는 "반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배윤정은 "트레이너가 봤을 땐 2조가 더 잘했다"고 말하며 투표결과를 궁금해했다. 결과는 1조의 승리였다. 
쥬리의 베테핏 천점 덕분이었다. 쥬리는 "조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카라의 '맘마미아'로 그룹배틀 평가가 이어졌다. 1조 무대 후 2조의 무대가 꾸며졌다. 연습현장 당시, 센터 위치를 잘 못 잡는 탓에 배윤정은 "0점"이라면서 해줄 말이 없다고 했다. 신수현 연습생은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연습을 따로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걱정을 많이했던 2조였다. 미호 연습생은 "초조했다, 6명이 같이 연습해야하는데"라면서 "이대로라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랑 연습생은 "여기서 떨어지면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라면서 간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 후, 단체 안무를 맞췄다. 좀 더 자신감이 찬 모습들이었다. 모두의 기대속에서 무대가 공개됐다. 우려와 달리 의기투합한 멤버들은 완벽한 단합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는 1조가 승리했다.
다음은 '하이텐션' 노래로 그룹평가 대결이 펼쳐졌다. 1조부터 연습을 시작, 센터 윤진의 실수가 계속됐다. 최영준은 "이대로 무대 못 올라간다"면서 센터의 심각성을 전했다. 2조 역시 센터 사호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껏 센터를 해본 적 없다는 사호였다. 최영준은 "센터로 부족하다"면서 무대 장악력이 부족하다고 일침했다. 이어 좋은 무대를 보이려면 사오가 '슈퍼센터'가 되어야한다고 했고, 모두 그렇게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중간점검날, 최영준은 사호를 보며 놀랐다. 그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며 칭찬, 윤진에 대해서도 "정말 좋아졌다, 막상막하"라며 노력을 칭찬했다. 윤진은 "센터가 다른 사람이길 바란다"며 센터의 자리를 내려놓으려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좋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윤진은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1,2조의 무대를 본 후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랐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투표결과 공개시간이 다가왔다. 개인 대결에서 사호는 윤진에게 패했다. 윤진은 실감이 안 났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과는 2조 승리였다. 윤진은 "F로 떨어지고 자신감 부족했다, 멤버들이 응원해주고 믿어줘서 잘 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많이 자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붐바야' 곡으로 1,2조 배틀이 진행됐다. 1조부터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초반부터 몰입도와 집중력을 보여준 1조였다. 배윤정은 채정과 윤진을 보며 "얘네 둘이 정말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센터 찬주에 대한 존재감에 대해 아쉬운 지적이 이어졌다. 
연습때부터 지적받았던 찬주였다. 트레이너 메이제이리는 센터로 유진을 추천하기도 했다. 소유는 보컬 센터로 채정이를 추천했었다. 찬주는 미안해했고, 멤버들은 "우리가 고쳐나가면 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라면서 위로했고, 찬주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찬주는 "센터 바꾸잔 말 나오게 해서 미안했다"라면서 "더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계속 센터를 있게해준 마음 후회하지 않도록 고마운 마음 받아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드디어 1조 무대가 공개, 심사위원들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며 감탄, "보는 맛이 있었다"고 말했다. 
2조의 연습과정이 공개됐다. 한초원 연습생은 "잘 따라와주지 않아 답답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마음만큼 모두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던 모습을 지적했다. 알고보니 일본인 연습생들은 한국에 빠른 템포 음악을 따라오기 힘들어했고, 급기야 "의욕이 생기지 않아 연습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중간 점검에선 아예 노래를 한 소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치타는 "뭘 봐줘야하냐, 언어 때문이라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소유는 "하기 싫으면 안 할거냐"고 말했고, 일본인 연습생들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소유는 "반응도 없고, 받기 싫으면 나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국인 연습생도 실력도 심각했다. 급기야 치타는 "소리를 뱉어라"고 답답해할 정도였다. 혜원은 "막막했다, 아무도 안하니 내가 해야겠단 새악에 메인 랩파트를 맡았는데 더 망칠 것 같았다"면서 "자신없으니 더 힘들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소유는 "우린 너희 도와주는 사람 , 심사위원 아니다, 국민 프로듀서님에게 평가받는 것"이라면서 "소리라도 내달라 그럼, 우리가 잡아보겠다"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고 했다. 이어 소유는 "하나둘 씩 웃는 거야, 해보자"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초원은 "지더라도 무대는 서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멤버들에게 "우리가 잘해서 반전을 보여주자"며 용기를 줬고, 에리이는 "'그룹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드디어 무대가 공개, 심사위원들은 "눈빛 MVP는 찬주랑 초원이다"면서 "2조가 이길 것 같다"고 예측했다. 
예상대로 결과는 2조가 승리했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초원은 "안 믿긴다, 살면서 처음으로 기뻐서 울었다"면서 "포기안하고 끝까지 해줘서 진짜 너무 고맙다"며 눈물 흘렸다. 언어의 장벽과 서로 맞지 않은 스타일로 연습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소녀들이었다. 하지만 이내 서로를 믿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프로듀스 48'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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