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스케치' 이승주, 강신일 죽인 뒤 사과 '소름'..악마 그 자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07 07: 23

'스케치' 이승주가 점점 악마가 되고 있다. 결국 강신일까지 죽인 것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는 유시준(이승주 분)이 박문기의 사주를 받은 최실장(명계남 분)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는 유시준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유시준은 이미 김도진(이동건 분)에게 최실장의 딸을 납치하라고 시킨 상황이었다.

딸이 납치된 사진을 본 최실장은 분노를 하면서도 결국 유시준의 말을 듣기로 결정했다. 유시준은 최실장에게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죽였냐. 난 어르신을 처단할 것이다"라며 "아버지가 남긴 네 파일로 현재 신분을 찾아냈고 네 약점을 파악했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최실장은 "내 아이에게 손 끝 하나라도 건들면"이라고 말했지만 유시준은 그의 다리에 총을 쐈다. 그러면서 유시준은 "협조를 원한다. 완전하고 순종적인 협조를 원한다. 네 딸의 목숨은 살려주겠다. 어르신의 정체는?"이라고 물었다. 최실장은 유시준의 협박에 따라 자신이 모셨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적었다. 
최실장은 "나면서 정해진 신분이라는 것이 있다. 네가 얼마나 무모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 아냐"라고 비아냥 거렸고 유시준은 "네가 모셨던 분들이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냐. 권력자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비겁한지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그 시각 문재현(강신일 분)이 몰래 유시준과 최실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문재현은 윤성수에게 보고서 복사본이 있다는 말에 그가 적어준 주소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스케치 속에 나온 장면을 마주하고 유시준이 있는 곳까지 찾아온 것이다.
문재현은 유시준이 최실장을 죽이려고 하자 황급히 나타나 그를 말렸다. 순간 당황한 유시준은 "악은 죄를 저지르고 죄는 고통을 낳습니다. 어르신이라는 존재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왔다. 앞으로 얼마나 고통받아야할지 과장님은 생각해봐야한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문재현은 유시준에 "네가 X냐. 너를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한다"라며 수갑을 꺼냈다. 결국 유시준은 "과장님은 제가 만난 어른 중 가장 존경스러웠습니다"라고 말한 뒤 문재현에게 총을 겨눴다.
이어 유시준은 곧바로 "죄송하다"라고 무릎을 꿇으며 울먹였다. 악랄한 눈빛을 보이다가 슬픔에 겨워하는 그의 모습은 소름 그 자체였다. 
여기에 유시준은 장례식장에도 뻔뻔스럽게 나타나 강동수(정지훈 분) 앞에서 범인을 찾고있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이미 악마가 되어버린 것. 무엇보다 이날 유시준을 맡은 이승주의 뛰어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 가운데 과연 또 어떤 소름끼치는 전개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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