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참시'→'밥블레스유'→'랜선라이프'..지금은 '이영자 열풍'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7 13: 30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 시점’, ‘밥블레스유’부터 ‘랜선라이프’까지 화제의 프로그램들을 이끌며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이영자는 지난 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의 MC로 등장했다. 그는 절친한 동생 김숙, ‘대세’ 뉴이스트W 종현과 함께 MC군단으로 합류, 상위 1% 1인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전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이영자의 리액션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밴쯔의 먹방 레시피인 ‘족장피’를 직접 먹어본 이영자는 “조합을 정말 잘 찾아낸다”고 칭찬했고, 대도서관의 게임 중계에는 “정말 빠져든다”며 즐거워했다. 씬님의 메이크업 전후 사진에는 “같은 사람 맞아요?”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런 이영자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랜선라이프’는 첫 회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브라운관은 아직 낯선 1인 크리에이터들도 이영자의 진행 덕분에 자연스럽게 방송에 녹아들 수 있었다. “난 기성세대”라고 말하면서도, 색다른 1인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영자의 모습은 열린 MC다운 자세였다.
이영자는 ‘랜선라이프’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근 예능계를 주름잡는 ‘대세’로 떠올랐다. ‘방송 잘하는 MC’로 오랫동안 예능계의 터주대감으로 활약해온 그이지만, 변하는 예능계에 발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인 이영자는 세련된 감각의 예능인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도 통하는 ‘전방위 MC’가 된 것. 
그의 파워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올리브 ‘밥블레스유’, KBS '안녕하세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자신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각종 ‘먹시피’를 전해 SNS에서도 핫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SNS에는 이영자가 추천한 맛집, 이영자가 제시한 레시피 등이 인기 검색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
거기에 이영자와 최화정, 송은이와 김숙 등 ‘이영자 사단’의 오랜 케미를 제대로 발산하는 ‘밥블레스유’는 이영자만이 가진 ‘웃음의 정수’를 제대로 담아냈다. ‘밥블레스유’에서 네 사람은 그저 맛있게 먹고 이야기할 뿐이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이들의 우정과 음식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해지는 이들의 마음가짐이 빛깔 좋게 얽혀져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구수하고 친숙한 이영자의 매력은 ‘먹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맞아 더욱 큰 파급력을 가지게 됐다. 이제 이영자가 나오는 프로는 믿고 본다는 2030세대 팬층이 생겼을 정도. 오랫동안 예능계에서 활약하며 가진 노하우, 그리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이영자의 열린 자세가 지금의 이영자 열풍을 만들게 했다. 
과연 이영자는 지금의 전성시대를 언제까지 이끌고 갈 수 있을까. ‘호감 연예인’ 1순위 이영자의 행보가 궁금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각 프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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