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미스터션샤인' 김은숙·이병헌·김태리 뭉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07 12: 33

역대급 조합이란 말이 딱 맞다.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부터 배우 이병헌, 김태리, 변요한, 유연석, 김민정까지 '미스터 션샤인'을 뭉쳤다. 이름만 들어도 대박기운이 풍기는 '미스터 션샤인'이 오늘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7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tvN '미스터 션샤인'은 '태양의 후예', '시크릿 가든', '도깨비' 등으로 대한민국을 휩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작품이다. 더욱이 400억 원이라는 전무후무한 제작비와 함께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방송되는 대작 중의 대작이다. 
내용부터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이렇다보니 드라마 팬들은 일찌감치 '미스터션샤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 이병헌, 김태리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 과연 이들은 관심에 힘입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김은숙 작가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 이어 또다시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만났다. 두 사람은 앞선 두 작품으로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뒤흔든 명콤비다. 이번엔 세번째 의기투합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김은숙 작가가 사극을 쓰는 것은 처음이다. 로맨틱코미디, 멜로 등에서 독보적인 필력을 자랑하던 그가 '미스터션샤인'에선 조선으로 옮겨가 또다른 감성과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김은숙 작가는 2004년 방송된 SBS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 특유의 대사도 언제나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션샤인'에서도 마법같은 김은숙표 대사들이 쏟아질 예정. 이병헌 역시 "이 작품을 하면서 김은숙의 언어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참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제 익숙해졌다. 과거에 촬영했을 때 이해하지 못했다가 지금에 와서야 이해되는 경우가 있고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은숙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병헌
이병헌이야말로 이름만 들어도 연기력과 흥행이 보장되는 배우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에는 그동안 남자주인공이 돋보여왔던 바. 이번에는 이병헌이 신드롬 급 인기를 누릴 차례다. 이미 그는 '배우 중의 배우'로 꼽히는 만큼 '미스터션샤인'으로 역대급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이병헌은 KBS 2TV '아이리스' 이후 무려 9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게 됐다. 줄곧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병헌의 안방극장 복귀에 '미스터 션샤인'을 향한 기대는 최고조에 올랐다.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처음 연기 생활을 TV로 시작했다. 영화를 계속 해왔지만 늘 드라마에 열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노비 출신이지만 미국 해병대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방인의 냉정함, 침략자의 오만함, 방관자의 섹시함 등을 동시에 보여주며 캐릭터에 200% 녹아든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태리 
충무로의 보석 김태리도 '미스터 션샤인'으로 첫 드라마 출연에 도전한다. '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등을 통해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김태리는 '미스터션샤인'으로 안방 시청자들 사로잡기에 나선다. 김태리는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어떤 이야기의 캐릭터를 맡기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때 참여할 의지가 생겼다"면서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미스터션샤인'에 대한 애정을 표해왔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는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을 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로서 한국판 잔 다르크를 그려나갈 전망이다.
김태리의 뛰어난 연기력 역시 이견을 제기할 자는 아무도 없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김태리는 흥행성까지 인정을 받아온 바. 그만큼 김태리의 첫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 역시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태리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무대였던 스크린에서 벗어나 안방극장으로 출격한 김태리는 색다른 매력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도 변요한, 유연석, 김민정, 최무성, 김의성, 김병철, 배정남, 신정근, 이정은, 조우진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조연 캐릭터도 맛깔나게 살리는 김은숙 작가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인물들이다. 이가운데 과연 '미스터 션샤인'은 첫방송부터 어떤 마법이 기다리고 있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미스터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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