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언론, "KFA, 할릴호지치에 감독직 제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7 19: 28

알제리와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해진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이 한국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제리 언론 DZ FOOT은 7일(한국시간) “한국이 할릴호지치와 접촉했다. 알제리 대표팀 복귀가 유력했지만 한국에 제안을 받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프로필은 매력적이다. 그는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라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16강에 진출시켰다.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흔든 알제리 축구는 매력적이었다. 2015년 일본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할릴호지치 감독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경질되면서 무적상태가 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지휘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홍명보 전 감독의 한국을 4-2로 완파했다. 한국은 알제리를 1승 제물로 노리고 대회에 임했지만 상대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알제리전 패배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대표팀 시절인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에 1-4로 졌다. 선수 점검의 성격이 강했지만 상황에 관계없이 언제나 중요한 한일전인 만큼 여론의 급격한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0명 안팎의 후보군을 놓고 새 사령탑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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