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천금 동점골' 전북, '문선민 2골' 인천과 3-3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7 20: 55

김신욱이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트린 전북이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2018 15라운드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드컵 신데렐라 문선민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2승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아드리아노를 원톱으로 내세웠고 로페즈-임선영-한교원이 출전한다. 그리고 중원에는 손준호-신형민이 경기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김신욱-이용이 나선다. 공격수 김신욱은 팀 사정상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는 송범근.
인천은 4-4-2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무고사-아길라르의 투톱 공격진을 중심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신데렐라 문선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선제골은 인천이 기록했다. 전반 6분 인천은 문선민이 중앙 돌파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인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인천은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인천은 전반 9분 무고사가 추가득점에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전북도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먼저 2골을 내준 전북은 빠른 공격으로 인천 수비를 흔들었다. 로페즈가 인천 골키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성공, 전북은 전반 13분 1-2로 추격에 나섰다. 전북은 곧바로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준호가 헤더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문선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전북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오프 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문선민이 침착하게 득점, 인천이 전반 30분 3-1로 앞섰다. VAR로 오프 사이드에 대한 판독을 실시했지만 득점은 변하지 않았다.
강한 압박을 통해 만회골을 노리던 전북은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포를 기록했다. 전반 42분 손준호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인천 골키퍼 맞고 다시 튀어 나오자 로페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3이 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 임선영 대신 이동국과 이재성을 투입했다. 2골을 만회한 전북은 홈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였다. 인천은 2골을 넣은 문선민 대신 박종진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 로페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인천은 갑작스럽게 수비수 김동민이 퇴장 당했다. 전반서 경고가 있던 김동민은 시간지연으로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고 퇴장 당했다.
전북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로페즈를 중심으로 전북은 인천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인천은 육탄방어를 통해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은 후반 22분 무고사를 빼고 김보섭을 내보냈다. 전북은 아드리아노 대신 티아고를 투입해 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은 김신욱을 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센터백은 신형민이 맡았다.
전북은 김신욱을 이용한 플레이를 펼쳤다. 측면에서 로페즈와 티아고가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동국도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의 공격은 인천을 위협했다. 인천은 체력이 떨어진 곽해성 대신 강지용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전북은 종료 직전 김신욱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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