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실수로 패배해서 더욱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7 21: 13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집중력이 필요했다. 수요일날 경기 잘 준비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홈경기서 수비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 25점(7승 4무 4패)로 제주(승점 27점, 8승 3무 4패)에게 2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패배한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승리해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자멸한 것 같다. 수비진서 하지 말아야 되는 실수가 나왔다.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집중력이 필요했다. 수요일날 경기 잘 준비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수원의 실점 장면은 모두 실수에서 시작됐다.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매 번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공격진도 상대적으로 몸이 둔탁해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첫 경기다 보니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았다. 이 문제는 앞으로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수로 져서 아쉽다. 실수로 지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개인이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팀 전체의 미스인 부분이 크다. 더 가다듬어야 한다. 선수들이 소심해지지 않다고 잘 다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막바지 시간 전세진 대신 염기훈을 투입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이 부상 이후 첫 경기 때문에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원래 후반 교체로 투입할 상황이었으나, 전세진이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빠르게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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