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값진 승리, 앞으로 수원과 경기에 큰 도움 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7 21: 17

"실점 장면은 아쉬웠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홈경기서 수비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 25점(7승 4무 4패)로 제주(승점 27점, 8승 3무 4패)에게 2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2위 자리로 올라선 제주 조성환 감독은 "수원에게 상대 전적이 안 좋다 보니 경기 준비에 힘썼다. 실점 장면은 아쉬웠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기세를 잘 살려서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칠 정도로 수원만 만나면 약해졌다. 조성환 감독은 "사실 매 경기마다 수원전서 상대와 실력 차이가 크기보다는 뭔가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앞으로 수원과 승부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제주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매시즌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다. 특히 체력 문제로 여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원정에서 승점을 쌓았지만, 홈에선 좋지 못했다. 앞으로 홈경기 2연전이 있는데 홈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원은 권순형, 조용형, 권한진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조성환 감독은 "권순형도 좋았지만 조용형이 빌드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권한진을 포함해서 모두가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수비수인 권한진이 세트피스서 장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득점을 해주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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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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