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시크릿마더' 김태우, 딸 죽인 진범…송윤아X김소연 '인생 리셋'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07 22: 35

'시크릿 마더' 송윤아와 김소연이 학부모와 입시 보모로 재회했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는 김윤진(송윤아 분)과 김은영(김소연 분)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재열은 김현주를 데리고 도망쳤고, 김현주는 "같이 죽자"며 자동차 핸들을 틀었다. 중앙선을 넘는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중태에 빠졌다.

병원에서 김윤진을 만난 김은영은 자신이 보고 경악한 언니 김현주의 차량 블랙바스 영상을 김윤진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김윤진의 딸 민지가 사고를 당했던 그날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병원에서 민지를 데리고 나갔던 김현주는 한재열을 만나 "내가 오빠 와이프한테 빌게. 오빠 와이프 민지 걱정하고 있잖아"라고 말했고, 한재열은 "끝내자고 할 때 끝내면 됐잖아"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김현주는 "어떻게 말 한마디로 10년을 끝내"라고 오열했고, 차에서 자던 민지는 잠에서 깨 울면서 차에서 내렸다. 
김현주에게서 도망가려던 한재열은 급하게 차를 후진시켰고, 차 뒤에 있던 민지를 치고 말았다. 결국 민지를 죽인 사람은 한재열이었던 것. 한재열은 민지를 그 자리에 내버려둔채 도망쳤고, 민지의 죽음을 뺑소니 사고로 위장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윤진은 충격에 빠졌다. 김은영은 "언니를 찾아서 언니가 아닌 걸 알면 속 시원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저도 이렇게 미치겠는데 김윤진 씨는 어떨까 싶어서"라며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김윤진은 "울지 마요"라고 오히려 김은영을 위로했고, 김은영은 "더 이상 속지말고 참지말라"고 말했다. 
가까스로 깨어난 한재열은 간호사에게 김현주의 상태를 물었고, 이를 본 김은영은 "당신 치부를 알고 있는 언니가 누워 있어서 이제 속이 시원하냐. 우리 언니만 입닫고 있으면 다 해결될 줄 알았냐"며 "민지 사고 낸 사람 한재열 당신이란 거 그걸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냐. 눈 닫고 귀 닫으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김윤진 씨 불쌍하시도 않았냐. 어떻게 사람이 그러냐. 이제 김윤진 씨의 처분만 기다려"라고 일갈했다. 
김윤진은 한재열을 데리고 딸 민지의 무덤으로 향했다. 한재열은 "두려웠다. 바보 같은 생각이었지만, 당신 믿음 저버리고 실패한 사람 될까봐 그게 두려웠다"고 고백했고, 김윤진은 "경찰서에 자수하러 들어가는 당신 내가 여기로 왜 데려온 줄 아니?"라며 "내 딸 죽인 살인범, 내가 직접 신고했거든. 스스로 용서 구할 최소한의 자격 같은 거 이제 당신한테는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한재열은 하정완의 손에 체포됐다. 
김은영과 김윤진은 딸 민지가 잠든 곳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김은영은 "제가 불쑥 김윤진씨 삶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지난 일 서서히 잊어가면서 잘 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고, 김윤진은 "나만 모른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미안해 하지 말라"고 오히려 김은영을 위로했다. 김은영은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너무 미안하지만 민준이와 잘 지내시길 바란다"며 캐나다로 떠났다. 
3개월 후 강혜경(서영희 분)과 정성환(민성욱 분)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명화숙(김재희 분)은 은행으로 돌아가 소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송지애(오연아 분)는 이병학(김병옥 분)과 이혼하고 국수가게를 오픈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김은영은 김윤진과 또다시 입시보모와 학부모로 만났다. 김윤진이 일부러 또 다시 김은영을 찾은 것. 김윤진은 "선생님 대 학부모로 새롭게 인연 만들면 되는 거지"라며 "과거를 극복해야 또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새롭게 시작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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