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문선민, "월드컵서 배운 것이 큰 도움"... 햄스트링 부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7 22: 02

"월드컵서 얻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2018 15라운드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서 전북에 승리를 거뒀던 인천은 문선민이 전반에 2골을 기록하며 2승 도전을 펼쳤지만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은 1승 6무 8패 승점 9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신데렐라'로 비상한 문선민은 "월드컵을 다녀온 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치자고 다짐했다"면서 "그 결과 좋은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후반에 나설 수 없었던 것이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전북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을 만들어 냈다. 전북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선민의 활약으로 인천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문선민은 "(김)신욱형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적극적으로 뛰어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는 "이미 월드컵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오늘도 경기 도중 통증이 다시 생겨서 후반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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