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스터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비극으로 얽힌 인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07 22: 32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비극으로 얽힌 인연의 서막을 알렸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으로 향하는 유진(이병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동료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을 구하고 공을 세운 미국 해병대 장교 유진은 일 계급 특진에 백악관의 호출을 받았다. 유진은 조선으로 가라는 명을 받고 조선으로 향했다. 유진은 “조선에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조국은 미국이다. 조선은 한 번도 날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미국이 조선과의 수교를 요구하던 고종 8년, 종살이를 하던 9살 유진의 부모는 도망치려다가 주인에게 붙잡히고 일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놓이자 유진의 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를 인질로 잡고 유진을 도망갈 수 있게 했다. 이후 유진의 아버지는 활을 맞고 죽었고 어머니 또한 우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진은 추노꾼들의 추격을 피하며 도망치다가 도공 은산(김갑수 분)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은산에게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은산은 자신을 찾아온 미국 상인을 통해 유진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도와주고 유진은 미 군함에 숨어 미국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유진은 막일을 하며 동네 어린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우연히 본 해병대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군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완익(김의성 분)은 이토 히로부미에게 오 만원에 나라를 팔았고 그를 처단하려던 애신(김태리 분)의 아버지는 동료의 배신에 목숨을 잃었고 애신의 어머니 역시 이완익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세상에 나온 지 며칠 만에 부모를 잃은 애신만 조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십수 년이 흐른 뒤 애신은 외모를 가꾸는 것보다 책에 더 관심이 많은 애기 씨로 자랐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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