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지금 이 순간"..정해인, 베트남도 사로잡은 매력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7.07 23: 37

"바로, 지금 이 순간!"
배우 정해인이 베트남도 사로잡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국민 연하남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정해인, 베트남에서 K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며 한류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해인을 향한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는 그의 얼굴에 시종일관 미소가 번지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7일 오후 7시(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Theater Army에서 '2018 정해인 베트남 팬미팅 with V LIVE'를 진행했다. 정해인의 이번 팬미팅은 V LIVE의 엔터 콘텐츠 서비스 V TODAY 오픈 기념으로 개최됐다. 정해인은 처음으로 베트남 팬들을 직접 만나 특별한 추억을 완성했다.

이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미팅 시작 전부터 팬들이 공연장에 모여 정해인을 기다렸다. '사랑해요', '우리가 지켜줄게'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든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고, 여성 팬들의 환호 속에 남성 팬들 역시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정해인은 더운 날씨에도 자신을 응원하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부터 전했다. 정해인은 "밖에서 오래 기다린 걸로 알고 있다. 날씨도 더운데, 오래 기다린 만큼 좋은 시간 만들어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라면서 베트남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베트남 팬들과는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한 정해인이다. 베트남 팬들이 직접 묻는 'Q&A'부터 팬들과의 게임, 달콤한 노래 선물까지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해인은 "베트남에 처음 와 본다. 여기에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오늘 돌아가서 잠들기 전에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시간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하겠다. 오늘 좋은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면서 베트남 팬들의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 정해인은 베트남 팬들에 대해서 "우선 베트남 팬들은 되게 열정적이시다. 공항에서부터 깜짝 놀랐다. 그렇게 많이 나와서 나를 반겨주실 줄 몰랐다. 지금 이 자리를 채워주실 줄도 몰랐다"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배우로서의 진지함과 팬들을 생각하는 정해인의 세심한 마음이 예쁜 시간들이었다. 정해인은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팬들 한 명 한 명을 마주하며 고맙고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정해인이었다. 베트남에서까지 정해인에 대한 열광이 이어진 이유가 팬미팅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배우 정해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의미를 더했다. 정해인은 처음 연기를 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처음 연기를 할 때는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카메라 앞이 무서웠고, 많이 떨렸다. 너무 많이 긴장해서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를 만큼 김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백년의 신부'가 처음 했던 연기다. 혼도 많이 나고 많이 긴장해서 얼어 있던 것 같다. 얼음 인간처럼 굳어 있었다. 그래도 볼 때마다 잘한 것은 잘 모르겠고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정해인의 최신작인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지금은 차기작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배역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면서 '배우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라며 베트남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한 정해인이다. 정해인은 "행복하게 연기하자는 것이 배우로서의 목표였다. 지금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라며, "연기를 정말 좋아하고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내 연기를 보면서 같이 행복해 하시면 정말 배우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특별한 순간도 이어졌다. 정해인의 달콤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시간, 정해인은 팬들을 위해 직접 '너의 의미'를 부르면서 방송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언어보다는 눈빛으로 소통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무게를 실어 팬들에게 진심을 정한 정해인이다. 베트남에서도 팬들이 정해인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었다.
정해인은 이전 팬미팅을 통해 처음으로 1000여명의 베트남 팬들을 만났으며, 오는 8일에는 V HEARTBEAT 베트남 유일 차트 오프닝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seon@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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