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의명곡' 민영기X지우진, 매니저 꿈 이뤄낸 눈물의 우승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08 06: 59

뮤지컬배우 민영기와 매니저 지우진이 진심어린 열창으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가수X매니저 듀엣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민영기와 매니저 지우진은 다섯번째 주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유재석, 이적의 '말하는 대로'를 열창했다.

지우진은 비록 현재 매니저를 하고 있지만 'K팝스타6'에 출연했을 정도로 가수를 꿈꾸고 있었다. 이에 민영기 역시 지우진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 같은 민영기와 지우진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그러다 지우진은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쏟았다.
무대를 마친 뒤 지우진은 “눈 뜨고 객석을 보는데 너무 울컥해서 참으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그래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우진은 “내 노래를 들어주는 분이 계셔서 눈물이 났다. 여기에 부모님도 오셨다"라고 말하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지우진의 부모님도 아들의 무대에 눈물을 쏟았다.
지우진은 “어머니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는 알았는데 일부러 안 봤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노래 부르는 모습만 보셔도 우신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눈물을 흘릴까봐 일부러 안 봤다”고 고백했다.
지우진의 간절함과 진심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졌다. 두 사람은 423표를 얻으며 최종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도 뜨거운 상황. 네티즌들은 지우진의 눈물과 매니저를 응원하는 민영기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진정한 동료로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 민영기와 지우진. 이가운데 지우진은 '불후의 명곡' 우승으로 자신의 꿈에 한발짝 가까워지게 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