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①] ‘미스터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비극의 서막..압도적 스케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08 06: 50

‘미스터 션샤인’이 첫 방송부터 역대급 스케일과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비극으로 얽힌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국 해병대 장교 유진은 전투에서 공을 세워 특진을 한 후 자신이 태어난 곳 조선으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유진은 “조선에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조국은 미국이다. 조선은 한 번도 날 가져본 적이 없다”며 냉담하게 말했다.

노비였던 부모 밑에서 태어난 유진은 부모와 같이 대감댁에서 종살이를 했다. 어느 날 유진의 부모는 도망을 가려했지만 다시 붙잡히고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할 위기에 놓이자 유진의 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를 인질로 삼고 유진이라도 도망갈 수 있게 했다. 이후 유진의 아버지는 활을 맞고 죽임을 당했고 어머니는 우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추노꾼에게 쫓기며 도망치던 유진은 도공 은산(김갑수 분)을 만나게 되고 은산에게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은산은 미국 상인을 통해 유진이 미국을 갈 수 있게 도왔고 유진은 9살에 조선을 탈출해 미국 땅을 밟았다.
애신 역시 어린 시절 부모를 잃었다. 이토 히로부미에게 단 돈 오만 원에 나라를 판 이완익(김의성 분)을 처단하려던 애신의 아버지는 동료의 배신에 목숨을 잃었고 애신의 어머니 역시 이완익에게 끝까지 맞서다 목숨을 잃었다.
애신의 정혼자 희성(변요한 분)은 예전 유진이 도망쳐 나왔던 대감댁의 손자로 유진과의 악연을 예고했다. 이처럼 각자 비극적인 가족사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조선에서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