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②] ‘미스터션샤인’ 이병헌X김태리→진구X김지원, 독보적 존재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08 06: 56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 그리고 특별출연 진구와 김지원은 짧은 분량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비극으로 얽힌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국 해병대 장교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이병헌은 도입부에 짧게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가 연기하는 유진 초이는 종살이를 하던 부모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는 9살에 조선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군인으로 성장한 인물. 그는 완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유진 초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진구와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과의 인연으로 ‘미스터 션샤인’에 특별출연하는 의리를 보였다. 두 사람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어떤 역을 맡을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바, 진구와 김지원은 김태리가 연기하는 애신의 부모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아무렇지 않게 나라를 팔아먹는 이완익(김의성 분)을 향해 깊은 분노를 드러내는 진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고 연약한 몸으로 끝까지 이완익에 대적하는 김지원의 열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방송 말미 외모 가꾸기 보다는 책에 더 관심이 많은 애기씨 애신으로 첫 등장한 김태리와 애신의 정혼자이자 구한말 지식인 희성으로 분한 변요한 역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처럼 비극으로 얽힌 스토리로 첫 포문을 연 ‘미스터 션샤인’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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