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서울메이트' 김준호, 김숙도 놀라게 한 '퍼펙트 호스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08 07: 02

김준호가 핀란드 형님들도 감동시킨 '다정한 호스트'로 거듭났다. 
7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는 김준호의 찰리하우스를 방문한 핀란드 형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준호는 한국을 찾은 핀란드 형님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거리에서 자유롭게 버스킹을 하는가 하면, 시원하고 달콤한 막걸리로 '막걸리 파티'를 펼치며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온 핀란드 형님들과 김준호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씻기 전, 핀란드 형님들은 김준호 집에 설치된 정수기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통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핀란드와 달리, 컵만 대면 깨끗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정수기를 본 핀란드 형님들은 문명의 이기를 처음 본 사람들처럼 정수기를 보고 신기해했다. 형님들은 옹기종기 정수기 앞에 모였고, 연이어 정수기에서 물을 뽑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김준호네 보일러가 갑자기 고장나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게 된 것. 김준호는 "초봄이라 아직 춥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핀란드 형님들은 "일부러 그런 줄 알았다"고 장난을 치면서도 "바깥 경치가 좋다"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집에 손님을 초대해 놓고 찬물만 대접하게 된 김준호는 보일러 고장에 당황했다. 하필이면 첫 날부터 보일러가 고장나 버리는 바람에 머쓱해진 상황이 돼버린 것. 그러나 핀란드 형님들은 "찬물이 나와도 상관없다"고 찬물로 상쾌하게 샤워를 마쳤다. "핀란드에서 겨울에 바다 수영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김준호를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김준호는 끝내 따뜻한 물을 포기하지 않았다. 보일러 수리에 실패한 김준호는 주방에 있던 모든 냄비를 꺼내 부리나케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이 냄비 저 냄비에 물을 끓이던 김준호는 부지런히 냄비를 운반하며 "찬물로 씻은 후에 따뜻한 물로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숙은 놀라워했다. 김숙은 "김준호 씨가 저렇게 다정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달라진 김준호를 칭찬했다. 또한 옛날 엄마 생각 난다. 옛날 엄마들이 저렇게 물을 데워서 아이들을 씻기지 않았느냐"라고 김준호의 정성에 감탄했다. 핀란드 형님들 역시 김준호의 다정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님만족을 실현하며 진정한 호스트로 거듭난 김준호였다. /mari@osen.co.kr
[사진] 올리브 '서울메이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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