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결혼' 미나♥류필립, 연상연하 커플이라면 이들처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08 07: 15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미나와 류필립이 1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딛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미나와 류필립은 7일 오후 서울 강남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처음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17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3년간 예쁜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식으로 진정한 부부가 됐다. 

류필립과 미나는 열애 당시부터 17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에 관계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예쁜 사랑을 키웠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뭇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에도 미나와 류필립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서로가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사랑꾼 면모부터 서로만을 바라보며 버텼던 힘든 시기까지 솔직히 공개해 대중의 삐딱한 시선과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든든한 류필립, 류필립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단단한 믿음을 준 미나, 두 사람의 예쁜 사랑에 이제는 응원이 쏟아졌다.
모두의 축복 속에 마침내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은 "잠이 안 오더라.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축하 받는 결혼식이 될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고 말했고, 미나 역시 "저도 많이 떨린다. 새벽에 일어나서 뜬 눈으로 있었다. 혼인신고 할 때와 기분이 다르다. 진짜 부부가 된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특히 류필립은 결혼식은 물론, 본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눈물을 보였다. 류필립은 "좋아서 그렇다. 행복하다. 결정적으로 결실을 맺게 돼서 행복한 것 같다. 우여곡절 많은 끝에 좋은 결과를 얻고 많은 분들한테 축하 받는다는 게 축복인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못내 속앓이를 했던 심경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두 사람은 남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이는 최소 두 명, 최대 네 명까지 바란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미나는 "남들처럼 잉꼬부부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평생 사랑이 넘치는 부부가 되겠다"고 말했고, 류필립은 "저보다 더 꿈이 많고 욕심도 많고 순수한 모습에 많이 반했다. 배울 점이 많더라. 결혼하면서도 잃지 않도록 보필하겠다"고 애정을 전했다. 
17살 나이 차이, 그건 숫자에 불과했다. 미나와 류필립이 행복한 결혼으로 그것을 증명해 보였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이제는 하나가 된 미나와 류필립, 세상 모든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예다. /mari@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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