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전참시' 신현준X매니저, 형제처럼 닮은 '박장대소 중독'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8 07: 05

'전지적 참견 시점'의 신현준과 10년지기 매니저가 형제처럼 닮은 '박장대소 중독'을 보여 시청자들도 함께 웃게 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신현준과 그의 10년지기 매니저가 '중독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모습과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가 동반 CF 촬영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준은 '전참시'를 통해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매니저. 신현준은 "매니저가 직접 제작진을 찾아와서 출연 요청을 했다. 나와 오래된 관계라 매니저 호칭을 한 적이 거의 없다. 매니저와 가족같은 존재다. 자기가 '이 프로를 꼭 출연하고 싶다'고 부탁을 처음으로 하더라"고 말하며 "내 첫 일상 공개다. 동생이 정말 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라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현준의 매니저는 그와 호형호제하는 10년지기. 매니저에 대해 신현준은 "그 친구가 영자씨의 팬이다. 옷 입는 스타일까지 따라할 거다. 토속신앙처럼 영자씨가 먹은 걸 꼭 먹어본다"고 소개했고, 든든한 체격의 매니저는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 이영자로부터 "귀엽다"는 칭찬을 들었다.
신현준의 매니저가 제발로 '전참시'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신현준의 못 말리는 중독 현상 때문. 신현준의 매니저는 "형님은 하나에 꽂히면 헤어나오질 못한다"고 신현준의 일상을 폭로했다.
매니저의 말대로, 신현준은 차 안에 잔뜩 모은 영양제를 보여주며 영양제 중독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루종일 먹는 영양제의 종류를 줄줄 말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의사 여에스더마저 놀라게 했다. 또 별 것 아닌 것에도 잔뜩 웃는 신현준의 모습에 매니저는 "박장대소 중독이다. 그런데 웃을 때만큼은 형처럼 웃게 됐다"고 말하며 똑 닮은 웃음 자태를 뽐냈다.
신현준은 이외에도 시도때도 없이 내는 깜짝 퀴즈 중독, 이 깜짝 퀴즈를 내기 위해 별 걸 다 설명해주는 설명 중독, 미국 뉴욕과 남아공에서 직접 공수해올 만큼 푹 빠진 실물 크기 인형 중독, 한 노래에 꽂히면 계속 듣는 노래 중독 등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신현준이 계속 트는 '걱정 말아요 그대'를 지겹게 들어야 했고, 신현준의 설명을 끊임없이 들어야 했으며, 신현준이 내는 깜짝 퀴즈를 맞히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진땀을 흘리는 매니저에게 신현준은 때때로 "우니?"라고 물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신현준의 중독 현상은 이미 '금연껌' 일화로 유명해졌던 바. 신현준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금연을 하기 위해 금연껌을 씹었는데 6년 동안 못 끊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6년이면 말 안 한다. 8년을 씹었다. 맛있는 음식 먹고 나면 딱 그 금연껌이 생각난다"며 "한 번은 내가 출강하는 방송연예과의 학생들에게 영화 메이킹 필름을 보여줬는데 보이는 장면 마다 금연껌을 씹고 있어서 학생들이 엄청 웃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신현준만 중독 현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 신현준 매니저는 '음식 중독' 현상이 있었다. 항상 관리를 하는 신현준과 같이 다니며 간식을 먹지 못하자, 그는 신현준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을 때 미용실에 비치된 간식을 몰래 먹었다. 신현준은 그런 매니저에게 "우리만 왔다 가면 미용실 간식이 바닥난다는 말이 있다"고 말하기도. 신현준의 매니저는 틈새에 편의점에서 자신만의 '먹시피'로 핫도그를 먹어 이영자를 흡족하게 했다.
웃는 모습도 꼭 닮은 두 사람은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다. 신현준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고 믿는다는 걸 알고 있다"며 매니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신현준 매니저의 매력에 푹 빠진 이영자는 "신현준 매니저와 우리 매니저를 하루 바꿔보면 어떨가. 용이를 데리고 지방 촬영을 가면서 휴게소에 들러 함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우리가 추석까지 하게 되면 추석 특집으로 한 번 그렇게 해보자"고 제안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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