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잉글랜드] 알리, "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08 01: 52

 "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스웨덴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잠시 뒤 열리는 크로아티아-러시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첫 코너킥 찬스서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해리 맥과이어가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14분엔 제시 린가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헤딩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알리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린 함께 열심히 해왔고, (4강 진출은) 나와 모든 동료들에게 놀라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알리는 이어 "우린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며 "스웨덴은 무너트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2골을 넣은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자신에게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팀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내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한 팀으로서는 단단했다"는 그는 "골을 넣어 믿을 수 없었고, 준결승에 오른 것도 놀라웠다"고 기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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