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뜻밖의Q' 신지, 퀴즈도 완벽한 '김종민 컨트롤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8 06: 47

'뜻밖의Q'에 출연한 코요태 신지가 퀴즈 실력도 출중하고, 같은 팀 멤버인 김종민을 완벽하게 조종하는 '김종민 컨트롤러'의 면모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Q'에서는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와 모모랜드 주이가 초대돼 Q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윤과 은지원은 새 팀장이 됐다. 은지원은 "뜻박이 생긴 뒤로 계속 박을 맞고 있다. 오늘만큼은 팀원들이 박을 맞지 않게 잘 맞히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유세윤은 "브랜드 교체 아니냐. 유세윤 브랜드라는 사명감을 걸고 재미도 있으면서 퀴즈도 잘 맞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코요태 김종민, 신지와 모모랜드 주이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MC들은 주이를 보며 "코요태 빽가 역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민은 빽가의 근황도 몰라 MC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 김종민의 뒷수습을 하는 건 신지였다. 신지는  "빽가는 선인장 사업은 예전에 접었고, 요즘 캠핑 다니고 지역 방송하고 그런다"고 대신 설명했다.
또한 신지는 훅 치고 들어온 이수근의 김종민 근황 토크에서도 신의 조종력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캠핑장 갔을 때 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가 뭐냐. 누구랑 갔냐"고 물었고, 당황해하는 김종민을 위해 신지는 "'끝사랑' 많이 들었다며"라며 김종민에게 "그대, 시작하는 부분부터 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김종민은 신지의 지시에 착실하게 따라 '모자 케미'를 발산했다. 
그 와중에도 신지는 감성 짙은 목소리의 김종민을 보며 "노래는 참 잘 부르는데 저평가된 인물 중 하나"라며 김종민을 깨알 칭찬했다. 김종민은 신지 없으면 어느 것도 할 수 없는 '신지 아바타'였다. 
신지는 퀴즈 또한 척척 풀어내는 만능 캐릭터였다. 그는 바디랭기지를 보고 문제를 푸는 코너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잘 맞히기도 하고, 놀라운 표현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메들리 퀴즈 코너에서도 신지는 '아들 같은 오빠' 김종민을 챙기며 '김종민 컨트롤러'의 역할을 다했다. 
가장 어려운 이모티콘 퀴즈에서도 신지의 퀴즈 실력은 빛을 발했다. 신지는 연속 정답을 맞혔을 뿐 아니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라는 가사가 담긴 이모티콘 퀴즈를 보고 단번에 알아맞혔다. 이 퀴즈는 '돼지국밥'이라고 마지막 이모티콘을 해석한 김종민의 도움이 컸다. 신지의 활약에 부승관은 "지금까지 나온 사람들 중 단연 최고이신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퀴즈도 완벽하고, 김종민과의 변함 없는 케미로도 웃음을 선사한 신지는 여전한 '예능 퀸'이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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