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희망고문 아닌 희망"…WM 떠난 진영, B1A4 활동 가능성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8 10: 31

그룹 B1A4 진영이 팬들을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B1A4 진영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W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소회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진영은 "B1A4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오직 지난 7년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바나(팬클럽명) 여러분의 것"이라며 "몇 달 뒤가 됐든 몇 년 뒤가 됐든 B1A4는 더 멋진 노래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진영은 "희망고문이 '고문'이 아니라 더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각기 달라진만큼, 사실상 가까운 시일 내 완전체 신곡 발표는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진영은 B1A4의 해체를 부인하고 언젠가는 꼭 다시 뭉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신우 역시 데뷔 7주년을 맞아 공식 팬카페에 쓴 글을 통해 해체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신우는 "7년이라는 시간이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제 첫 발을 내딛었고 달릴 일만 남았다. 멤버들과 바나(팬클럽명)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렇듯 B1A4의 완전체 컴백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해체 대신 언젠가 다시 뭉칠 것이라는 입장을 통해 향후 개별 활동에 집중할 것임을 에둘러 알렸다. 
한편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30일 진영, 바로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신우 산들 공찬은 재계약을 마쳤다. 
B1A4는 2011년 5인조로 데뷔했다. 진영이 앨범 프로듀싱에 나서 이들만의 색깔 있는 음악으로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 '솔로데이' 등을 히트시켰다. 진영은 B1A4로 아이돌 프로듀서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바로와 진영은 연기자로, 산들과 신우는 뮤지컬로 진출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아래는 진영 SNS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B1A4 진영입니다. 
많이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바나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난 7일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바나 여러분이 남겨주신 글들을 매일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B1A4를 지켜준 바나들에게 어떻게 글 몇 줄로 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다 전할수 있을까요?
저는 B1A4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1A4는 오직 지난 7년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바나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B1A4가 존재했고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이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바나 여러분들이 B1A4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다면 그 시기가 몇 달 뒤가 됐든 몇 년 뒤가 됐든 B1A4는 더 멋진 노래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겁니다. 
희망고문이라도 좋다는 바나 여러분의 글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희망고문'이 '고문'이 아니라 더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 진영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곳에 서 있든 더 멋진 음악과 더 멋진 모습으로 바나분들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바나분들의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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