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의 낭만은 지금부터..강렬 첫 등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08 10: 22

배우 김태리가 안방극장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태리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담담한 어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첫 등장을 알렸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영애인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는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회에서 김태리는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그리고 담담한 어조의 내레이션으로 첫 등장했다. 이어 반듯한 자세로 논어 책장을 넘기는 단아한 소녀의 모습으로 조선 최고 명문가 애기씨의 면모를 드러냈다. 허나 아리따운 외모와는 다르게 장신구와 화장품, 바느질 도구들보다는 오로지 조보에만 관심을 두는 그의 모습은 여느 애기씨들과는 다름을 짐작케 해 앞으로 고애신이 만들어 나갈 모습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라게 된 고애신은 그 누구보다 격변의 시기를 보냈으며 또한 보내고 있는 인물. 뿐만 아니라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 부르며 가배, 양장, 박래품에 낭만의 의미를 두는 이들과는 달리, 독일제 총구에 낭만이 있다 여기는 그는 ‘어차피 피었다 질 꽃이면 제일 뜨거운 불꽃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고애신이 조선에서 만들어갈 또 다른 낭만이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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