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선언→새 삶..'이별이떠났다' 채시라가 보여준 주체적인 변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08 10: 52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가 삶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섰다. 
채시라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연출 김민식, 노영섭, 극본 소재원)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는 서영희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서영희(채시라 분)는 절망에 빠져 오열한 뒤 김옥자(양희경 분)에게 이혼할 테니 집에서 나가달라 했다. 가족을 위한 희생이 아닌 이기심이었냐는 옥자의 말에 “난 자식과 남편이 다이아몬드이길 바랐어요. 내가 비춰주면 밝게 빛나길 원했다고요. 난 태양이라 굳게 믿었으니까”라며 비탄한 심경을 토로한 것. 이어, 정효(조보아 분)와 옥자가 떠난 후 이전처럼 거실 커튼을 치고 담배를 태웠다.

그러나 정효의 빈자리를 느끼며 걱정과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다 정효의 꿈을 꿨다. 꿈에서 깬 영희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정수철(정웅인 분)의 공장에 찾아갔고, 정효를 만나 “여기서 멈추려고 힘든 지금을 위로받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앞으론 네 엄마로 시작해서 날 찾아보려고”라며 애틋한 포옹을 했다. 또한, 한상진(이성재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채시라는 오랜만에 새롭게 느낀 희망 정효마저 떠나자 행복을 박탈당한 채 상실감에 빠진 인물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희망을 되찾기 위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별이 떠났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