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오프닝 1억5천만 달러"..'앤트맨2' 마블 韓관객 1억명 달성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8 13: 01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2)가 200만 관객을 달성하며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8일 영진위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17만 8235명의 관객을 달성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전날(7일) 하루에만 82만 1794명이 관람해 18만 1473명이 본 ‘마녀’(감독 박훈정)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바. 이달 4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5일째 왕좌를 수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국내 흥행세와 더불어 전 세계에도 ‘앤트맨과 와스프’ 신드롬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앤트맨과 와스프’가 북미 첫 주 오프닝 수익 8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앤트맨1’의 오프닝 수익(5천 720만 달러)보다 높으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오프닝 8천 500만 달러)와 비교해도 놀라운 수치이다. 미국 언론 매체 데드라인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전 세계 오프닝 수익은 1억 5천 5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트맨2’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활약을 그렸다. 와스프는 앤트맨처럼 신체를 자유자재로 변형하고 블래스터와 날개를 지닌 강력한 여성 히어로. 두 사람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화끈한 팀 플레이 액션을 선보였다.
‘앤트맨’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앤트맨 식 유머와 기발하고 독특한 액션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더불어 여성 빌런 고스트(해나 존 케이먼)의 등장이 탄탄하게 뻗어있던 두 영웅을 방해하면서 극적인 재미를 불러 일으켰다. 범상치 않은 슈트를 착용한 고스트는 절대악이 아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빌런이 된 자기만의 드라마를 가진 캐릭터이다. 기존의 마블 시리즈에서 나왔던 빌런들과 차별화된 이야기를 그려 설득력을 높였다.
국내에 현재까지 19편의 마블 시리즈가 개봉해 95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앤트맨과 와스프’가 500만 관객 이상을 달성해 1억 명 관객 돌파를 성사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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