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 회장, "호날두 팔면 채울 수없는 틈 발생" 현 회장에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08 14: 14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팔지 말라고 플렌티노 페레즈 현 레알 회장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인 칼데론은 인터뷰에서 "만약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다면 채울 수 없는 틈을 남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호날두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가고 싶어 하며 유벤투스는 레알에 호날두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 계약은 금방 성사될 것 같은 분위지지만 최근 레알이 호날두의 몸값을 올리면서 다소 지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그는 "팀 플레이에 바로 합류할 수 있고 지난 9년 동안 매 시즌 50경기를 보장하는 챔피언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페레즈 회장은 수년 동안 레알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해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남겨둔 그의 유산을 받지 못하는 결점이 있다. 카시야스와 라울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호날두가 페레즈 회장이 자신이 받아야 할 만큼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끝이 났다"면서 "그는 최고 사원에게 일반 사원의 급여를 주고 있는 회사에서 더 나은 연봉을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이 자신의 연봉에 두배를 네이마르에게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에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칼데론 전 회장은 "유벤투스는 오랜 동안 세계 축구의 위대한 클럽 중 하나라고 여겨질 권리가 있다"면서 "그래서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을 오히려 반겼다.
또 그는 "유벤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리에A에서의 우위를 확실히 할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엄청난 시장 기회다. 많은 클럽들이 호날두를 데려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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