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커, NC 동료들 잠재웠다...첫 승 요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08 19: 50

해커가 친정팀 NC를 상대로 첫 승을 바라본다.
해커는 8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넥센이 1-0으로 리드한 6회 교대해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넥센 이적 후 친정팀 NC와 처음 만난 해커였다. NC 선수들이 자신들을 잘 아는 해커와의 대결에 부담을 느낀다는 말이 전해졌다.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해커의 첫 경기 영상을 봤다. NC 시절 영상도 봤다. 우리 팀에 대한 데이터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해커는 톱타자 박민우와 첫 상대했다. 박민우가 날린 강습 타구는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아웃이 됐다. 해커는 노진혁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해커는 영광의 시절을 함께 한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스크럭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해커는 최준석과 김찬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비는 5회였다. 해커의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윤수강을 볼넷으로 내보낸 해커는 김찬형의 몸을 맞췄다. 2사 1,3루 위기가 되자 넥센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이 1-0으로 리드하고 있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긴 해커였다. 해커는 나성범을 1루 땅볼로 잡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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