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전반기 10승 도전에 무산됐다.
양현종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101개로 1-5로 뒤진 6회 교체됐다. 10승에 실패했고, 패전 투수가 될 위기다.
1회 볼넷 1개를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후 김재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정주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고, 4회 유강남에게 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 2사 후 채은성에게 안타, 양석환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율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은 지난해 LG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를 거두는 등 올해 3월 550일 만에 LG전 패전을 기록할 정도로 LG에 강했다. 그러나 이날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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