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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이슈] "견디는 것"..이혜정, '남편 외도' 딛고 일어선 진짜 '빅마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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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의 외도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고백했다. 

이혜정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을 만나 따뜻한 정이 가득한 식사를 하며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이혜정은 갈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시집 가기 전 어머니가 정성껏 해준 갈치 구이를 먹으면서도 그 속도 모른 채 투정했던 지난 날을 전하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이 한 때 바람을 폈다.근데 그 바람이 지금은 고맙다. 그때 안 피웠으면 평생 잘난 척했을 건데 그것 때문에 꼬리가 내려가서 요새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월급 150만원으로 통장을 11개 만들었다"고 밝힌 이혜정은 "그렇게 살고 있는데 남편이 그러니 분하더라. 이에 어머니에게 하소연을 하기 위해 갔더니 어머니는 듣지도 않고 무조건 사위 편을 들더라. '그만한 남편이 어딨냐'고 하시길래 속이 상해서 말도 못하고 펑펑 울었다"라고 당시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그 때도 어머니는 딸을 위해 갈치를 구워주시며 딸의 마음을 다독였다고.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를 탄 이혜정은 집으로 가는 동안 또 다시 눈물을 흘리며 자괴감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 때 문득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이전부터 남편은 물론 시아버지로부터 '황금손'이라며 음식 솜씨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던 이혜정은 그 때부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며 타고난 소질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이혜정은 "신부 입장을 할 때 아버지께서 '우리 참지 말고 견뎌보자'라고 하시더라. 참는 건 억울하지만 견디는 건 보람이다. 그 때의 말씀을 떠올리며 지금도 견디고 있다"라고 속내를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그 때는 너무나 아팠던 남편의 외도지만, 이를 통해 스스로의 재능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이혜정이다. '참지 말고 견뎌보자'는 소신을 가지고 상처를 딛고 일어선 이혜정의 가슴 시린 고백에 박원숙은 물론 시청자들도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같이 삽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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