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네가 최고" '뭉뜬' 조세호, 형님들 마음 훔친 '착한 막둥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8 22: 29

형님들 마음을 훔친 재간둥이 조세호였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뭉쳐야뜬다'에서 조세호가 함께했다.
멤버들은 긴장된 발걸음으로 유리잔도로 출발했다. 아찔한 경사에 모두 두려워했으나 조세호는 "누구나 거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형님들을 위해 앞장섰다.  발 아래는 아찔한 절벽이 펼쳐졌다. 게다가 투명유리 바닥이 깔린 상황. 조세호는 "생각보다 세다, 그래도 괜찮다"면서 두려움을 떨쳤다. 

겁쟁이 정형돈은 첫 발도 내디지 못했다. 이와달리 조세호는 "재밌다"면서 유리바닥을 심지어 바라보며 걸었다. 절벽과 아찔한 대면이었다. 급기야 세호는 무서워서 오지 못하는 정형돈을 마중나갔다. 정형돈을 만난 세호 덕에 우여곡절 끝에 정형돈이 도착했다. 길이만큼 아찔함도 더한 유리잔도였다. 
이때, 전망대와 가까워질 수록 모두 웅성거렸다. 멀리서만 봐도 심상치 않은 비주얼 때문이었다.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은 '와불산'도 보였다.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세호는 함께 온 패키지 팀들을 위해 "제가 찍어드리겠다"며 사진 서비스를 펼쳤고, 말 잘 듣는 세호를 보며 형님들은 "저런 동생 있으니 편하다"며 뿌듯해했다. 세호는 팀들에게 하이파이브까지 했고 "박수, 손뼉, 함성을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얘기하는 사이, 노야정까지 케이블카타고 간다고 했다. 천게산에서 최고봉인 노야정이었다. 2인승 케이블카에 한 명은 혼자 타야하는 상황이었다. 정형돈이 당첨됐다. 정형돈은 "짠 거 아니냐"며 망연자실했다. 조세호는 한 명씩 케이블카 탑승을 도왔다. 이때, 한 아주머니의 카메라를 들어주다 얼떨결에 카메라 2대를 갖게 되어 배꼽을 잡게 했다. 조세호는 원샷 올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웃음을 지었다. 
천상의 사원, 노야정에 도착했다. 천계산 가장 높은 봉우리였고, 절경을 보며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고 다들 감탄했다. 이때, 20분 내 노야정을 찍고 오자며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했다. 서로 눈치게임이 시작됐다. 김용만은 안정환을 보내기 위해 가위를 전송했으나, 이전 김성주가 보낸 주먹사인만 본 세호가 당첨되고 말았다. 세호는 "제가 가는 그림 재미없을 수도 있다"며 다시 하자고 했으나, 형들은 원샷을 모두 양보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888개 계단이 있었기 때문. 형들은 "음료수 사놓을테니 다녀와라"며 세호를 위로, 세호는 착잡한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사리 떨어지는 발걸음이었다. 조세호는 "언제 가보겠냐"며 초긍정주의 모습을 보이면서 앞만보고 올랐다. 이때, 반도 안왔다는 말에 점점 긍정왕의 눈빛도 어두워졌다. 그러면서도 씩씩하게 걸었다. 
드디어 세호가 돌아왔다. 일정 탓에 목적지 앞에서 사원만 살짝 보고 왔다고 했다. 본능적으로 아이스를 향해 돌진, 이때 형들은 맛 없는 소시지를 세호에게 건넸다. 세호는 소시지를 먹는 척 마법쇼를 펼쳐 또 한번 형들의 배꼽을 잡았다. 
진한 여운을 남긴 천계산 관광을 마치고 버스로 돌아왔다. 호텔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고,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어느덧 해가 지고, 호텔에 도착했다. 패키지 사상 최다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김용만은 모두를 대표해 건배사를 했다. 하지만 식상한 부장님급 건배사에 김용만은 새로운 걸 알고 싶다고 했다. 세호는 "프랑스 건배사. 아버지에게 배웠다"면서 '마숑드숑'이라 외치며 끝없는 귀요미 매력을 펼쳤다.  
용만과 합방한 세호는 본격적으로 패션철학을 펼쳤다. 중국에 이태리 감성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레슬러 기운이 느껴지는 잠옷을 꺼냈다. 세호의 센스있는 선물로 더욱 즐겁게 깊어진 밤이었다. 김용만은 룸메이트였던 조세호에 대해 "뭉뜬 가족 통틀어 제가 최고"라고 칭찬했다. 잠옷까지 챙겨온 살뜰한  세호를 칭찬했다.
정형돈 역시 세호에게 과자를 부탁, 세호는 "형님 시작하자고 하면 바로 시작하겠다"고 했고, 말 떨어지기 무섭게 과자를 준비했다. 선배들 워너비 후배 조세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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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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