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대탈출' 강호동X김종민, '1박2일'로 빚어진 예능 형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9 07: 26

 강호동과 김종민이 ‘대탈출’을 통해 다시 만났다. 강호동이 이끌었던 ‘1박2일’ 시즌1 지난 2012년 종영했고 그가 곧바로 하차하면서 두 사람이 무려 6년 만에 예능에서 재회한 셈이다. 김종민은 시즌3가 방송되는 현재까지 원년 멤버로 활약 중이다.
‘대탈출’은 의문 가득한 초대형 밀실에 갇힌 멤버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내 함께 문제를 풀며 기상천외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과 김종민을 필두로 슈퍼주니어 신동, 유병재, 김동현, 블락비 피오가 팀을 이뤄 전에 없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빚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중에 가장 친숙하게 여겨지는 사람은 강호동과 김종민. 앞서 ‘1박2일’을 통해 인연을 맺고 그 누구보다 절친해서 인지 두 사람은 눈빛만 봐도 통한다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동지이자 적으로서 탈출 게임에 임하고 있다.
8일 방송된 ‘대탈출’에서는 가상의 사설도박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곳곳에 숨은 힌트들을 통해 제작진이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김동현이 우연히 안경을 가져온 가운데 김종민이 무심코 눌러본 비밀번호에 의해 전당포 문이 열렸다. 유병재는 우연찮은 계기로 조커 카드를 찾았고 강호동에게 건네 비밀을 풀라고 제안했다. 카드 뒷면의 색깔과 테이블 상판의 색깔이 똑같아 정답을 맞힐 것이라는 확신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국 이들은 비밀번호 8, 9, 17, 25를 발견했고 퇴근할 생각에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도박 하우스의 독방 문 앞에서 또 다시 의견이 갈렸다. 결국 줄을 당기는 것으로 합의해 강호동이 줄을 잡아당긴 가운데 감금된 ‘최호구’ 씨로부터 “도와주면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김종민이 ‘너는 첫 판부터 장난질이냐’라는 영화 ‘타짜1’속 대사를 맞혀 무인 게임 시스템에 접속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누구보다 강호동이 가장 기뻐하면서 두 사람의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고배당 주사위 게임에 임했고 2억을 건 잭팟을 시도해 최호구를 구하기 위한 상금 2억을 땄다. 마지막에 닭 뼈에 적힌 비밀번호를 찾아낸 강호동은 “여섯 명이 머리를 맞대서 하나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어떻게 보면 개인전이기도 하다. 짜릿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대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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