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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의 슬픈 멜로..'완벽 캐스팅'(ft. 하반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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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2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남자친구'를 선택했다. 그것도 연상연하 멜로로, 가슴 아픈 로맨스를 펼치기 위해서 말이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9일 "송혜교, 박보검이 '남자친구'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2018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프리-프로덕션을 준비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불상사'가 되어버린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 이야기다.

송혜교는 극 중 눈꽃처럼 아름답고 도도한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무미건조하던 그의 삶에 찾아온 가슴 시린 떨림과 사랑이 송혜교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박보검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만큼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아는 남자 김진혁 역을 맡았다. 탁월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박보검이 멜로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로써 2년여 만에 복귀작을 확정한 송혜교와 박보검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각각 지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차기작 선택에 고심을 해온 바 있다. 이에 오랜만에 돌아온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더욱이 박보검이 송혜교의 남편인 송중기의 소속사 후배라는 점도 재밌는 요소다. 박보검에게 송혜교는 형수님이 되는 셈. 과거 한 시상식에서 그가 송혜교를 향해 "형수님이 될 혜교 누나"라고 지칭한 바 있다. 이같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남자친구'에서 펼칠 멜로 연기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영화 '7번방의 선물',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남자친구'.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tvN과 편성 논의 중인 이 드라마가 과연 어떤 멜로로 탄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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