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케이윌의 눈물, '히든싱어'가 만들어낸 드라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9 09: 48

'히든싱어5' 케이윌이 모창능력자가 아닌 '원조 가수'로 출연해 시청자에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케이윌은 "말을 잊지 못할 정도로 기쁘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에는 케이윌이 원조 가수로 출연해 케이윌을 꿈꾸는 참가자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윌은 '히든싱어1' 김종국 편에 모창능력자로 출연했고, 휘성 편 히든판정단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수많은 히트곡을 거느리고 원조 가수로 출연하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윌은 '히든싱어5' 내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자신의 힘든 시기를 회상하고, 자신을 바라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참가자에게 감동을 받고, 또 참가자들이 자신을 위해 완성한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케이윌은 "코러스 세션으로 노래를 시작해 5년을 준비했다. 가수가 되겠다 싶을 때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고, 주변의 걱정도 많았다. 칼을 갈았으나 뭐라도 썰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는 건 속상했다. 많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또 모창능력자들은 케이윌의 무대를 보고 방황을 접었고, 또 케이윌의 '히든싱어' 출연을 위해 일부러 성대를 갈고 닦았다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케이윌은 "나는 늘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고, 예능 잘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로 뭐든 열심히 했다. 그러다 문득 '10년,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내 노래를 기억해줄까' 생각했는데, 지금 기분이 이상하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윌은 "내 노래에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는게 너무 벅차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내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한 힘과 목표가 있어서 지금처럼 계속 해내갈테니 응원 부탁한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케이윌은 '히든싱어'의 모창능력자, 히든판정단에 이어 원조가수로 출격하는 것은 물론, 가수가 되기 위한 힘든 시간들,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회상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케이윌의 눈물은 '히든싱어5'가 만들어낸 최고의 드라마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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