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주니어, 세계주니어선수권 조 2위로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09 11: 40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20세 이하(U-20) 제21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러시아와 경기를 마치고 예선 성적 3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2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A조 3위로 16강에 오른 몬테네그로와 8강행을 다툰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 첫 경기서 29-29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두 번째 경기부터 네 번째 경기까지 중국(38-29), 슬로베니아(24-21), 칠레(34-21)를 차례로 격파하며 3연승과 함께 3승 1무를 기록, 조기에 16강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4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던 강호 러시아와 조 1위 결정전으로 치러졌다. 전반 초반 한국은 송혜수(CB)와 정예영(LW, 이상 한국체대)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4분, 3-0으로 리드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러시아는 전반 5분, 첫 득점에 성공한 후, 전반 17분까지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한국은 러시아의 빠른 템포의 공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전반을 10-14, 4점 차로 좁히며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10분 동안 시소게임을 펼치며 러시아를 맹추격했지만 중반 이후, 러시아의 골키퍼 선방과 두터운 수비에 가로막히며 최종스코어 15-27로 패하며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B조 1위는 5승으로 러시아가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가 3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서 한국에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슬로베니아가 약체 중국과 칠레를 꺾고 2승 3패를 기록하며 조 4위로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16강전서 상대할 몬테네그로는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뒤 강호 노르웨이와 헝가리에 연패를 당한 후, 마지막 경기서도 브라질에 패해 1승 3패(승점 2)를 기록했지만 동률을 이룬 브라질과 포르투갈을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따돌리며 조 3위에 이름을 올렸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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