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작은 험난했다.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한 한화가 2승4패로 지난주를 마치며 10주 연속 주간 5할 승률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두 시리즈 모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스윕패를 모면했다. 힘겨운 한 주였지만 전반기 자력 2위 눈앞이 머지않았다. 고비를 딛고 2위 굳히기를 노린다.
▲ REVIEW - 타선 침체, 2연속 루징시리즈
지난주 원정 6연전에서 2승4패에 만족했다. 주중 KIA에 1승2패, 주말에는 SK에 1승2패를 하며 2연속 루징시리즈로 물러났다. 가장 큰 이유는 타선 침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균이 타율 2할7푼8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지만, 주간 팀 타율은 2할3푼6리로 10개팀 최저였다. 선발투수도 키버스 샘슨을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없다. 그나마 3연전 마지막 경기들을 잡으며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긴 연패가 없다는 게 달라진 한화의 힘이다.
▲PREVIEW - 마지막 3연전, 자력 2위 눈앞
한 때 3위 SK에 1경기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8일 경기 승리로 다시 2경기차 2위 자리를 지켰다.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전반기 2위를 확정짓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상대는 넥센으로 대전 홈에서 치른다. 넥센의 외인 원투펀치가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고, 국내 투수들이 들어온다. 한화로선 충분히 해볼 만하다. 한화는 샘슨이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구단 외인 최초로 전반기 10승에 도전한다. 하루 앞서 나올 제이슨 휠러에겐 운명이 걸린 승부가 될 것이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