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뷰&프리뷰] 겨우 끌어올린 분위기에 마주한 포항 악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09 14: 30

위닝시리즈를 통해 겨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반기의 마무리를 잘 해도 모자랄 시점에 악연만 남아있는 포항으로 향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반기 마지막 모습은 과연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REVIEW-선발 붕괴…한 방 본능으로 회생
지난 주 두산과 KT를 만난 롯데다. 선두 두산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시리즈 첫 경기는 우천 취소가 되며 체력을 벌었지만 이후 2경기는 내리 패했다. 그러나 KT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 2승3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선발진은 단 한 경기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2.19에 달했다(구원 평균자책점 3.70).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씩 때려내며 KT를 잡는데 성공. 정훈(타율 .556), 전준우(타율 .381)의 활약이 2승을 챙기는데 힘을 보탰다.

▲PREVIEW-포항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지난 2012년부터 삼성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포항구장. 삼성에 포항은 삼성의 약속의 땅이다. 포항에서 34승13패 승률 7할2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홈 팀인 삼성이 당연히 포항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포항에서 삼성을 가장 많이 만난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경기를 포항에서 치렀다. 하지만 승률은 최악. 3승9패에 머물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삼성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2승7패) 입장에서는 포항 징크스라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과연 포항과의 악연, 삼성전 징크스를 탈피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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