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뷰 & 프리뷰] 머나먼 중위권, 전반기 유종의 미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9 16: 01

중위권 도약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KT는 지난주 삼성과 롯데를 상대했다. 9위 KT가 중위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잡았어야하는 6연전. 결과는 2승 1무 2패. 롯데와 삼성이 모두 5할 아래의 경기를 하면서 간견은 좁아졌지만, 확실하게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움이 됐다. 전반기 마지막은 두산을 상대한다. 선두 질주를 달리는 두산이지만, 올 시즌 3승 5패로 비교적 잘 맞섰다.
▲ REVIEW -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난주 KT는 8위 삼성과 7위 롯데를 상대했다. KT로서는 맞대결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결국 5할 승률을 기록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삼성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일 경기를 잡았지만, 5일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마쳤다. 부산 원정 역시 아쉬움이 남기는 마찬가지. 특히 3연전 중 첫날인 6일 KT는 9점을 냈지만, 7회말 4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PREVIEW - '난적' 선두 두산, 에이스가 해낼까.
이번 주 KT는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가 일단 피어밴드-니퍼트-금민철로 나쁘지 않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3승 5패로 압도적으로 밀리지도 않았다. 후반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반기 유종의 미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 타선도 현재 나쁘지 않다. 지난주 KT의 팀 타율은 3할1푼6리. 로하스가 타율 3할9푼1리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주장 박경수, 신인 강백호도 타격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화요일 비가 변수지만, KT로서는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만큼, 마냥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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