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뜯소' 중딩농부 한태웅과 함께한 비오는 낭만농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09 21: 15

 농촌에서 하루는 쉴 틈이 없다. '풀뜯소' 멤버들이 소밥을 주고, 모종을 심고, 축사 청소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는 비오는 날 농사일을 하는 멤버들과 중딩농부 한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형돈은 태웅과 함께 소밥을 주기 위해서 새벽 6시 전에 일어났다. 소와 염소 밥을 주는 태웅은 "얘들이 밥 먹는 모습 보면 그게 행복이다. 즐겁게 살다보니 몸도 부지런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행복한 감정을 표현했다. 정형돈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한태웅을 칭찬했다.  

태웅과 멤버들은 비닐하우스에 모종을 심기 위해서 나섰다. 모종을 심기 위해서는 두둑을 먼저 만들어야했다. 관리기를 이용해서 두둑을 먼저 만들어야 했다. 
이진호가 태웅에 이어서 관리기로 두둑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의외로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간에 실패했다. 송하윤은 한 번에 두둑을 완성하면서 에이스로 등극했다. 
두둑을 완성하면 그 위에 비닐을 덮기 전에 호스를 설치 해야했다. 호스를 설치하고 비닐을 깔면서 드디어 첫 번째 두둑을 완성했다. 정형돈은 쉬는 시간 없이 일을 시키는 태웅에게 반항했다. 태웅은 "오늘처럼 시원한 날은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멤버들은 완성된 두둑에 고추, 미니 양배추, 방울 토마토 등의 작물을 심었다. 태웅은 "소질이 있어 보이는 사람은 하윤이 누나다"라며 "며칠 더 시골 사시면은 시골 아줌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송하윤 역시 농사일을 하면서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모종심는 것을 마친 멤버들은 새참을 먹기 위해 나섰다. 진호와 태웅은 새참 재료인 부추와 파 등을 따러갔다. 그 시각 송하윤은 부엌을 뒤져서 김치비빔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송하윤은 김치비빔국수에 이어 부추전까지 단숨에 완성했다. 
태웅의 고향 사랑은 확고했다. 태웅은 "서울에서 살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고향을 떠나서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많이 낳겠고 고백했다. 
형돈과 진호는 하윤이 만든 비빔국수를 먹으면서 맛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박한 평가와 달리 태웅은 말 없이 그릇을 비웠다. 멤버들은 비빔국수에 이어 부추전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새참을 먹은 이들은 빗속에서 노래자랑을 펼쳤다. 한태웅은 동굴보이스로 '무너진 사랑탑'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한태웅의 앵콜곡은 '흙에 살리라'였다. 
밥을 먹은 멤버들은 축사 청소에 나섰다. 태웅은 임신한 소가 네 마리나 있는만큼 트랙터 대신 직접 축사청소를 해야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지독한 소똥 냄새에 깜짝 놀랐다. 송하윤은 축사 청소를 하면서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한태웅은 멤버들과 함께 처음으로 외박에 나섰다. 정형돈은 한태웅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줬다.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태웅은 정형돈에게 같이 자자고 제안했다. 
태웅은 정형돈을 아침 소밥주는 당번으로 뽑았다. 태웅은 "네 분 중에 제일 게을러 보였기 때문이다"라며 "역시나 오늘도 지각을 했기 때문에 지켜볼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pps2014@osen.co.kr
[사진] '풀뜯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