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열애설→비속어 사과' 이수민, 열혈 10대와 연예인 사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0 09: 32

배우 이수민이 때 아닌 열애설과 이로 인한 비속어 논란 등으로 한 바탕 소동을 빚었다. 그리고 연예인이기 전에 열혈 10대 소녀인 그를 향한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열애설 등장부터 부인, 그리고 후폭풍까지 일련의 사건을 돌아봤다.
지난 9일 '보니하니'로 유명한 이수민은 배구선수 임성진과 열애설을 '스스로' 언급하며 이를 부인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이수민 연애함. 가로수길에서 보니하니 이수민이랑 배구선수 임성진이랑 데이트하는 거 봄. 이수민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계속 눈 마주침. 진짜임"이라는 글이 게재됐는데, 이수민은 자신의 SNS에 직접 이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아닙니다. 어제 아침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다. 이런 글은 이제 멈춰 달라"며 직접 열애설을 부인한 것. 열애 기사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기 전 먼저 이를 진화하려고 한 행동인 듯 보인다. 

그러나 이수민의 강한 열애설 부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수민과 임성진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스티커 사진 속 이수민과 임성진은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또 한번 이들의 열애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더불어 비공개 계정 속 이수민은 자신에게 본인임이 맞냐고 묻는 한 네티즌의 다이렉트 메세지(DM)를 캡처, "X바 X나 무서워 뭐지"라는 글을 썼고, 이어 이수민과 임성진의 이름이 뜬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캡처해 "와 X바 나 슈스네. 열애설도 다 뜨고 말이야. 성진아 축하해"라는 글도 남겼다. 
비공개 계정은 사용자가 팔로우 신청을 수락한 사람만 볼 수 있는데, 해당 계정에서 이수민이 비속어를 쓴 내용, 임성진과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 등이 캡처 유포된 것이었다. 이수민은 당초 자신의 비공개 계정은 없다고 밝혔던 바다.
그러자 이수민은 정중한 사과를 담은 손편지를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먼저 열애설에 대한 논란으로 인한 피해를 봤을 임성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설수에 오를까봐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그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다"라고 반성의 모습도 보였다.
이수민의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열애설은 정말 사실 무근"이라고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티커 사진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릴 만한 사랑스럽고 야무진 이수민의 이미지에 타격이 가해진 부분이 분명 있으며, '실망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가 아직 사람과 연예인으로서 둘 다 성장 중인 '10대 소녀'란 점은 좀 더 따뜻한 시선을 받을 만한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기에.
한편 현재 한림예고에 재학 중인 이수민은 연예계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이수민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