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음바페? 1년 전까지 잘 몰랐지만 이젠 다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0 09: 36

'황금세대'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프랑스의 10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의 음바페에 대해 "1년 전만 해도 잘 몰랐다"고 밝혔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새벽 3시 같은 장소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승자는 결승무대에 오르고 패자는 3, 4위전을 치러야 한다. 

음바페는 팀동료 네이마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몸값을 지녔다. 이적료가 1억 8000만 유로에 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시즌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PSG에서 44경기 21골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었다. 특히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는 2골을 넣으면서 '차세대 펠레'로 주목을 받았다.
맨시티 소속의 더 브라위너는 1년전인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AS모나코를 상대했다. 당시 맨시티는 AS모나코를 홈에서 5-3으로 눌렀지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당시 음바페는 1차전과 2차전에서 1골씩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는 음바페에 대해 "내가 모나코를 상대할 때 그는 10경기 정도 밖에 뛰지 않았다. 사실 그는 당시 많이 나오지 않아 잘 몰랐다. 하지만 그는 이제 1년 반 동안 뛰었다. 그는 훌륭한 팀에서 뛰고 있고 프랑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었다. 지금 그는 다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그는 앞으로 15년 동안 스타 선수로 뛸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더구나 그는 가능하다면 더 향상될 수 있다"면서도 "그는 우리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플레이를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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