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수원 매튜, 알 이티하드 이적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0 10: 14

매튜가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 명문팀 알 이티하드를 향한다.
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튜의 알 이티하드 이적이 확정됐다. 양 구단은 알 이티하드가 수원에 이적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매튜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튜는 5개월 후 수원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으며,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매튜는 2017년부터 2시즌 동안 수원에서 활약하며 29경기에 출전하여 2골 1도움을 기록하였으며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호주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매튜의 이적은 수비력 보강을 위해 검증된 수비수를 희망하는 알 이티하드 구단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선수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수원을 떠나게 된 매튜는 “그 동안 많은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서정원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에 수원이 있었기에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어 볼 수 있었고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도 참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수원을 떠나는 것은 너무나 마음 아픈 일이다. 하지만 가슴 속에 좋은 추억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것인 만큼 팬들이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중동에서 좋은 조건의 제안이 왔다. 개인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분과 가족들도 생각해야 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매튜는 "비록 수원을 떠나지만 영원히 수원의 가족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수원 팬으로서 계속 응원을 할 것이다. 이번 시즌 꼭 우승을 차지하기를 응원하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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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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