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맛깔난 食문학"..'음담패썰' 김준현X마닷X권혁수의 자신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0 10: 48

 '음담패썰' 김준현, 권혁수, 마이크로닷이 '맛깔난 식(食)문학'를 자신했다.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에서 열린 SBS Plus 새 예능 '음담패썰' 현장공개에는 서동운 PD와 노중훈 작가를 비롯해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혁수, 가수 마이크로닷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음담패썰'은 '음식을 둘러싼 담대하고 패기 있는 썰'의 줄임말로,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차트 토크쇼다. 그 누구나 한 번쯤은 알고 싶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푸드계의 야사들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음식의 숨은 뒷이야기 중 가장 궁금한 이슈들을 골라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재미있게 해소시켜줄 계획.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격을 반영한 듯, 스튜디오 또한 오븐을 형상화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서동운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어렸을 때 이순신 장군에 대해 공부하면 '몇 년생이고 어떤 시대에 살았고 어떤 행동을 했다'와 같은 이야기를 배우는데 전 그 뒤에 숨어있는 야사들이 더 재밌더라. 저희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다른 재밌는 요리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저희는 음식에 얽힌 야사와 이야기들을 함께할 예정이다. '음식의 인문학'을 줄여서 '식문학'라고 부르고 있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알쓸신잡'과 '수요미식회'의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음담패썰'은 3MC로 김준현, 권혁수,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호평받고 있는 상황. 본인만의 음식 철학과 먹방의 기술로 방송 역사를 새로 쓴 맏형 김준현과 대식가이자 다식가로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둘째 권혁수, 그리고 떠오르는 예능계 샛별 막내 마이크로닷이 한자리에 모여 케미스트리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3MC는 서로의 '먹짱' 순위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김준현은 "육체가 증명하고 있듯이 양, 구력으로 따지면 그래도 제가 아닐까. 하지만 분야가 다 달랐다. 제가 양식으로는 비교적 약한데 마이크로닷이 정말 잘 먹는다"고 말했고 마이크로닷은 "양으로 볼 때 준현이 형이 1위, 제가 2위다. 혁수 형은 다양하게 찍어 먹는 스타일이고 전 다양하게 다 먹는 스타일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를 듣고 있던 권혁수는 "전 나름 감성이 있다"며 김준현, 마이크로닷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음담패썰'은 '상위 0.1% 로열패밀리가 꽂힌 음식', '남편에게만 몰래 주고 싶은 유혹의 음식', '희대 미녀들의 시크릿 푸드' 등 매주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9개 음식의 문화, 역사, 에피소드 등 인문학적 배경들을 맛깔나게 전하고 있다. 이에 주제 선정 방식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서동운 PD는 "주제를 먼저 정하고 '이 사람이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하고 찾다보며 생각보다 많은 소재가 나온다. 그래서 다음화 주제는 '전쟁 난리통에 탄생한 음식들'이고, 오늘 주제는 '음식계의 라이벌'이다, 소재 걱정은 당분간 안 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푸드팀에 대한 극찬을 늘어놓거나 최근 마이크로닷의 공개 열애 인정, 김준현의 둘째 득녀 소감 등을 밝히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멤버들. 이들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음담패썰'이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와 입맛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7일 첫 방송된 '음담패썰'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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