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2018 AG 金 65개-종합 2위 목표, 남북 공동 입장-단일팀 구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0 11: 29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10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서 마련된 참석기자단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내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보름여 동안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선수 779명과 경기임원 181명 등 총 39종목에 걸쳐 960명을 파견한다.
이기흥 회장은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많은 투자와 선수들의 귀화로 경기력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최소 금메달 65개를 따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 이 회장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화해를 위한 대화의 물꼬를 텄다"면서 "아시안게임서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팀은 여자 농구, 남녀 드래곤보트, 남녀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결성된다. 이번 주말 북측 선수들이 내려온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이나 진천서 공동 훈련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부연했다.
독도 표기 문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독도 표기를 하길 원하지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처럼 독도 표기를 하지 말자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독도 표기를 하지 말자는 것도 정치개입이라고 생각한다. 남북이 독도 표기를 원한다고 조율을 마친 뒤 9일 OCA에 의견서를 보냈다. 추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진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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