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머슬퀸 최은주가 밝힌 #수입 #다이어트 #노화방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10 11: 45

배우 겸 머슬퀸인 최은주가 수입부터 몸매 관리까지 몽땅 풀어냈다. 
10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나온 최은주는 1990년대 후반 인연을 맺은 박명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박명수는 처음에 못 알아 봤지만 최은주가 너무 예뻐졌다며 칭찬했다. 
최은주는 지난 5월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서 비키니 부문 1위, 비키니 엔젤 부문 1위, 피트니스 모델 부문 2위, 핏 모델 부문 2위에 오르며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머슬퀸으로 인생 제2막을 연 셈. 

최은주는 "머슬매니아가 될 계획은 없었다. 작년에 영화를 준비하했는데 결국 미뤄지고 무산됐다. 일주일에 5일을 술마셨다. 몸과 마음이 다 망가졌다. 목표가 없어지니까 아무 생각이 안 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양치승 관장님이 동기부여를 해주셨다. 4개월간 설득했다. 선수 운동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하루에 5시간에서 8시간을 운동했다. 일요일 빼고 매일 운동했고 3개월간 그랬다. 일요일엔 근육도 쉬게 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라디오쇼' 전매특허 질문인 수입을 물었다. 최은주는 "연예인 최초 프로 자격증까지 땄다. 하지만 대회 상금은 어마어마하다. 0원이다. 그냥 명예 대회다. 머슬퀸 된 이후에 수입 역시 제로"라며 해맑게 웃었다. 
박명수는 "못 알아 봐서 미안하다. 웃는 것 보니까 예전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보니까 기분이 좋다. 옛날 생각도 난다. 언년이 기억 난다. 정말 예뻐졌다"고 인사했다. 최은주는 "1998년에 얼굴 튜닝은 다 끝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몸무게 45kg에 체지방률이 12%"라는 말에 최은주는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다. 점심은 귀족처럼 드셔도 된다. 과자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커피도 안 된다. 공복 유산소 운동 하면 지방이 정말 잘 빠진다"고 팁을 전수했다.  
박명수는 "정준하 조영구처럼 운동 급격히 했다가 안 늙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최은주는 "물을 정말 많이 먹었다. 수분을 많이 충전하면 노화 현상이 줄지 않을까 싶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을 마셨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최은주의 구릿빛 피부를 치켜세웠다. 최은주는 "제가 원래 흰 피부였다. 기계 태닝을 했다. 공복 유산소 운동하고 달걀 흰자 5알 먹고 종합 비타민을 먹었다. 대회만 보고 직진했다. 포기하고 싶은 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까지 반응이 폭발적일 줄 몰랐다.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저를 보며 힘을 냈다는 분들이 많더라. 제가 그렇게 영향력이 있을 수가 있나 마음이 짠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머슬퀸 되고 대시 많이 받았냐"는 돌직구를 던졌다. 최은주는 "오히려 더 무서워하는 것 같다. 대시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박명수는 최은주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청취자는 "머슬퀸 의상이 야한데 괜찮냐"고 질문했다. 최은주는 "저도 처음에 걱정했다. 비키니가 작아도 너무 작다. 하지만 양치승 관장님이 의상이 작아야 근육이 다 보인다고 설득했다. 저도 댓글 다 본다. 하나의 조각 같아 보인다고 하더라. 야한 것보다 건강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최은주는 "데뷔 22년 차다. 보여드렸던 작품이나 연기에 한계가 있었다. '조폭마누라' 캐릭터 말곤 다 묻혔다. 다른 도전도 하고 싶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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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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