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AG 목표는 전 종목 석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0 14: 07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한 목소리로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을 다짐했다.
1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국은 내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보름여 동안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선수 779명과 경기임원 181명 등 총 39종목에 걸쳐 960명을 파견한다.
이날 행사엔 선수 및 지도자로 농구 임영희-하숙례, 배구 김연경-한선수, 김호철-차해원, 사격 진종오-박병택, 양궁 김우진-장혜진, 박상도, 유도 안바울-금호연, 탁구 이상수-김택수, 태권도 강보라-이대훈, 김종기, 펜싱 김지연-박상영, 유상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의 대표로 참석한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3관왕을 목표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팀 구호를 갖고 임하고 있듯 하나로 뭉쳐서 리우 때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마음이 아시안게임서도 꼭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 여자 양궁은 일본 대만이 강하다. 혼성경기는 잘하는 남녀 선수들이 한 명씩 나와서 한국도 부담이 있다. 지난 월드컵서 일본에 졌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서는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함께 나서는 혼성전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장혜진은 "혼성전은 발수가 적다. 각 두발을 쏴서 네 발의 점수를 합산, 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각 나라를 대표해 잘하는 남녀 선수들이 나온다. 선수 입장에서 실력이 비슷해 멘털 싸움이다. 기량이 비슷해 부담이 조금 더 크다"고 전했다.
양국 남자 선수를 대표하는 김우진은 "세계를 재패했으니 아시아도 책임지겠다. 리우에서는 똘똘 뭉친 팀으로 전 종목 석권의 큰 꿈을 이뤘다. 아시안게임도 다같이 똘똘 뭉쳐서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 좋은 성적 가능하다. 아시아 양궁이 잘한다. 경쟁국은 일본-대만-중국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혼성전이 처음 열린다. 양궁 선수로서는 메달 하나가 늘어나 환영한다. 각 나라 에이스가 나와서 타이트한 경기가 이뤄져서 어려운 것 같다. 타이트함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이 있어 적응이 쉽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상도 양궁 대표팀 감독은 "단체전은 3명, 개인전은 2명이 나간다. 금-은-동을 우리가 가져온 경우가 많았다. 4명이 계속 선발전을 하고 있다. 독일 월드컵, 아시안게임 예선전을 모두 종합해서 선발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당일까지 치러봐야 어떤 선수가 뛸 지 알 수 있다. 목표는 5개 전 종목 석권이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진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