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설' 김택수, "선수 이어 지도자로도 AG 금메달 따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0 14: 36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에 이어 지도자로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1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국은 내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보름여 동안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선수 779명과 경기임원 181명 등 총 39종목에 걸쳐 960명을 파견한다.
이날 행사엔 선수 및 지도자로 농구 임영희-하숙례, 배구 김연경-한선수, 김호철-차해원, 사격 진종오-박병택, 양궁 김우진-장혜진, 박상도, 유도 안바울-금호연, 탁구 이상수-김택수, 태권도 강보라-이대훈, 김종기, 펜싱 김지연-박상영, 유상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택수 탁구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탁구는 올림픽과 같은 어려운 종목이다.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이 세계적인 기량을 갖고 있어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다"며 "특히 일본은 경기력 자체가 중국을 위협할 정도다. 세계 2~3위의 랭킹만 봐도 현실적으로 우리가 밀린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희망도 노래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유승민, 주세혁 등이 은퇴한 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상수, 정영식 등이 지난해 일본과 대결서 2승 1패로 앞서 자신감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일본엔 지기 싫다. 중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 금메달 1개 정도는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택수 감독은 또 다른 목표도 갖고 있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서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탁구는 늘 어려운 상황서 금메달이 나왔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에 이어 지도자로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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