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장희영, 가비엔제이 보컬→솔로→품절녀.."일 ♥ 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0 16: 16

여성 보컬리스트 장희영이 품절녀가 된다.
장희영 소속사 측은 "장희영이 오는 8월 재미 교포 출신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10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교제 3년 만에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장희영의 예비 남편은 5세 연하의 예비 법조인으로 두 사람은 오는 8월 8일 미국 LA에서 양가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희영은 지난 2005년 3인조 여성그룹 가비엔제이 메인 보컬로 데뷔한 후 음악팬들에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가비엔제이에 있으면서 'Happiness', '연애소설', '해바라기', '라이(Lie)', '그녀가 울고 있네요', ‘연애소설'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고 노래할 때 카메라도 제대로 못 쳐다봤다. 노래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그때는 여성 솔로는 많았지만 보컬 그룹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지나갔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뮤지컬 하면서 활동성을 키운 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OSE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장희영은 2011년 가비엔제이를 탈퇴하고 솔로로 변신, OST와 뮤지컬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탈퇴 후에도 가비엔제이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노시현, 건지, 제니에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미스티, 정혜민까지 참여한 스페셜 싱글 앨범 '땡큐(Thank you)'를 발매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그런가하면 지난 해 2월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캐릭터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장희영은 원곡 가수 BMK보다 잘 부른다는 김현철의 칭찬에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을 받았다. 그는 "녹음실에서 김현철 선생님을 본 적이 있는데"라며 "저랑 앨범 같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희영은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가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 장희영은 음악에 대해 "제게 있어 친구 같은 존재다. 하기 싫어서 그만 두면 또 보고 싶고, 하고 싶고. 계속 하고 싶으면 잠깐 떨어져 있고 싶은 그런 사랑하는 친구다. 제가 이제 그룹이 아닌 솔로 보컬에 합류한 이상. 대중이 여성 솔로 보컬 하면 ‘장희영’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일과 사랑 둘 다 꽃길을 걸을 그의 미래를 기대해보자. /nyc@osen.co.kr
[사진] 굿펠라스 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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