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려욱까지 왔다"…'군공백기 10년' 슈주, 다시 꾸는 완전체의 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0 17: 20

려욱까지 돌아왔으니 이제 남은 이는 규현 뿐이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완전체 공백기 10년을 끝내고 완전체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려욱은 10일 오전 충청북도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공원 미루나무 숲에서 전역을 맞아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려욱은 "병장 김려욱에서 민간인 김려욱, 슈퍼주니어 김려욱으로 돌아왔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멋진 활동할 테니까 응원해 주시고 슈퍼주니어도 응원해 달라"고 전역 소회를 밝혔다. 

려욱까지 제대하면서 슈퍼주니어는 서서히 '완전체의 꿈'을 다시 꾸게 됐다. 완전체가 되지 못한 '군 공백기'만 자그마치 9년, 비로소 완전체 활동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그 지점은 규현이 소집해제하는 내년 5월이다. 
슈퍼주니어는 2010년 강인을 시작으로 2011년 9월 희철, 2012년 10월 이특이 차례로 입대해 군 생활을 거쳤다. 이후 2013년 5월 예성, 2015년 3월 신동 성민, 10월 은혁 동해, 11월 시원이 잇따라 입대했다. 여기에 2016년 10월 려욱, 2017년 5월 규현이 차례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이렇듯 2010년 이후 슈퍼주니어는 단 한 번도 완전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10명의 멤버 중 누군가가 항상 군에 입대한 상황에서 수많은 활동을 이어온 셈이다. 
하지만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마친 려욱까지 제대한 상황에서 슈주는 다시 완전체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어느덧 9년에 가까운 군 공백기의 끝이 보이는 순간이다. 
여전히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의리는 끈끈하다. 려욱의 제대 현장엔 이특 시원 은혁 동해가 찾아 그 기쁨을 함께 했고, 멤버들은 꾸준히 음반 및 공연을 병행하며 팀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특 역시 "슈퍼주니어가 지난 2010년부터 군입대를 시작해 내년에 10년이 된다. 10년 되면 멤버 전원이 군대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참 긴 시간동안 여러분들은 꽃신 신고 기다리지 읺았나"라고 말하며 완전체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려욱까지 돌아왔고 이젠 규현만 남았다. 군 공백기 9년 슈퍼주니어에게 서서히 완전체 실현 가능성이 비치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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